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11% ‘수직 낙하’… 중국 금지 이후 최악, “채굴기 끄는 사람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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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미놈 작성일 26-02-13 16:37 조회 7회 댓글 0건비트코인(BTC) 네트워크의 채굴 난이도가 지난 2월 7일 조정에서 약 11.2% 급락하며, 2021년 중국의 채굴 전면 금지 조치 이후 단일 조정 주기 기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네트워크를 지탱하는 연산력인 ‘해시레이트’가 그만큼 빠르게 빠져나갔다는 의미로, 시장에서는 이를 강력한 하락장 경고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미국 한파와 수익성 악화… “채굴 한계점 도달” 이번 난이도 붕괴의 일차적 원인은 미국 북미 지역을 강타한 기록적인 겨울 폭풍 '펀(Fern)'으로 분석됩니다. 텍사스 등 주요 채굴 거점의 전력망 보호를 위해 대형 채굴장들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해시레이트가 일시적으로 40% 이상 급감했습니다.
하지만 더 근본적인 문제는 **'채굴 수익성 악화'**에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작년 고점 대비 50% 가까이 폭락하며 6만 달러 선을 위협받자, 전기료조차 감당하지 못하게 된 채굴업체들이 구형 채굴기를 강제로 끄는 '채굴자 항복(Capitulation)' 현상이 본격화된 것입니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생산 원가가 7만 7천 달러 선까지 낮아졌음에도, 현재 시장가는 이보다 낮아 채굴자들의 매도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금지 때와 닮았다”… 네트워크 보안 우려도 전문가들은 이번 난이도 하락 폭이 2021년 중국의 채굴 탄압 당시와 견줄 만한 수준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해시레이트의 급락은 네트워크 보안성 약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암호화폐 분석가 피터 토드는 "전 세계 해싱 작업의 약 10%가 영구적으로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며 "채굴자들이 AI 데이터 센터로 업종을 전환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반등의 신호인가, 추가 하락의 전조인가? 역사적으로 채굴 난이도가 크게 떨어지는 시점은 시장의 바닥권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약한 채굴자들이 시장에서 퇴출되고 물량이 정리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미 연준의 금리 불확실성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 매크로 악재가 겹쳐 있어, 난이도 하락이 즉각적인 가격 반등으로 이어지기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세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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