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몰빵’의 결말?… IMF 구제금융 위해 ‘법정화폐’ 사실상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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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미놈 작성일 26-02-13 20:42 조회 7회 댓글 0건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중미의 엘살바도르가 심각한 재정난 끝에 국제통화기금(IMF)의 손을 잡았습니다. IMF는 구제금융의 전제 조건으로 **'비트코인 정책의 전면 축소'**를 내걸었고, 엘살바도르 정부는 결국 무릎을 꿇었습니다.
14억 달러 수혈 위해 ‘비트코인 결제 의무’ 폐지 13일 금융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의회는 IMF와의 14억 달러(약 1조 9,000억 원) 규모 대출 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비트코인법(Bitcoin Law)을 전격 개정했습니다. 핵심은 ‘비트코인 결제 수용 의무’의 삭제입니다. 기존에는 모든 상점이 비트코인 결제를 받아야 했으나, 이제는 민간 부문의 자율 선택으로 바뀌었습니다. 사실상 비트코인의 '법정화폐' 지위가 껍데기만 남게 된 셈입니다.
수조 원대 평가이익에도 ‘부도 위기’인 이유 아이러니하게도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투자 자체는 현재 '수익' 구간입니다.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했을 당시 약 4억 4,300만 달러(약 6,20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미실현 이익'일 뿐, 국가의 실질적인 외채 상환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비트코인 도입 이후 국가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해외 채권 금리가 폭등하면서, 엘살바도르가 갚아야 할 이자 부담만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IMF는 "가상자산의 변동성이 국가 재정 안정성을 근본적으로 흔들고 있다"며 비트코인 시티 건설 등 관련 프로젝트의 중단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부켈레의 고집 “매일 1 BTC 매입은 계속될 것” IMF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특유의 '마이웨이'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는 SNS를 통해 "비트코인 매입은 멈추지 않는다"며 매일 1개씩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구제금융을 받으면서도 IMF의 조건을 대놓고 무시하는 행보는 결국 더 큰 금융 제재로 돌아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엘살바도르 국민의 비트코인 사용률은 8%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이며, '비트코인 혁명'은 국민의 일상이 아닌 대통령의 위험한 도박으로 치닫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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