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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낙수 효과에 밈코인 일제 급등...나 홀로 추락한 트럼프 코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코선뉴스 작성일 26-03-17 07:23 조회 4회 댓글 0건

밈코인 페페(PEPE), 봉크(BONK), 트럼프(Trump)/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의 강력한 랠리가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온기를 불어넣으며 밈코인 섹터가 다시 한번 폭발적인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페페(PEPE)와 도지코인(DOGE) 등 주요 밈코인들이 일제히 두 자릿수 안팎의 급등세를 연출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을 테마로 한 오피셜 트럼프(TRUMP) 코인은 이벤트 무산 우려에 나 홀로 급락하며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17일(한국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6시 49분 기준 글로벌 밈코인 섹터의 24시간 거래량은 전일 대비 무려 122.47% 폭증한 60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상승장을 가장 선두에서 이끈 것은 페페다. 페페는 24시간 전보다 17.76% 폭등한 0.000003979달러를 기록하며 코인마켓캡 내 가장 많은 투자자가 방문한 코인 1위에 올랐다. 대장주 도지코인은 6.58% 상승한 0.1021달러에 거래되며 0.1달러 선에 안착했고, 시 바이누(SHIB) 역시 4.93% 오른 0.000006153달러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봉크(BONK, 10.74%), 스팍스6900(SPX, 10.80%), 플로키(FLOKI, 8.16%) 등 중소형 밈코인들 역시 무서운 상승 탄력을 과시했다.


반면, 밈코인 축제 속에서 '오피셜 트럼프' 코인은 전일 대비 4.77% 하락한 3.89달러로 주저앉으며 체면을 구겼다. 최근 트럼프 코인 발행처는 보유량 상위 297명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로 초청해 트럼프 대통령과 오찬을 갖는다는 대형 이벤트를 발표했고, 직후 가격이 10%가량 급등한 바 있다.


하지만 백악관 익명 관계자를 인용한 현지 매체 보도를 통해 해당 일정이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스케줄에 없으며, 행사 당일인 4월 25일은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과 겹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상황이 반전됐다. 최근의 어지러운 국제 정세 속에서 이벤트 개최 여부마저 불투명해지자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전형적인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파는' 급락세가 연출된 것이다. 


전반적인 밈코인 강세장의 배경에는 비트코인 7만 4,000달러 탈환에 따른 낙수 효과와 극대화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자리 잡고 있다. 대장주가 든든한 하방 지지선을 구축하자, 단기 고 수 익을 노리는 투기 자본이 변동성이 큰 밈코인 시장으로 거침없이 쏟아져 들어온 결과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밈코인 섹터가 비트코인의 거시적 흐름을 추종하며 강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이번 트럼프 코인 급락 사태에서 보듯, 펀더멘털 없이 특정 인물이나 불확실한 이벤트에 의존하는 테마성 밈코인은 순식간에 거품이 꺼질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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