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딥페이크 결합한 가상자산 ATM 사기, 피해액 ‘3억 3천만 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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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선뉴스 작성일 26-03-12 15:38 조회 14회 댓글 0건
서틱(CertiK) 보고서: 2025년 가상자산 ATM 관련 사기 피해 전년 대비 33% 급증 AI 딥페이크 활용한 ‘심리적 압박’ 공격 정교화… 고령층 타겟팅 심각 전문가들 “ATM은 단순 기기가 아닌 사기꾼들의 ‘현금 인출 통로’… 각별한 주의 필요”
[서울=경제팀] 가상자산 ATM(키오스크)을 악용한 사기 범죄가 인공지능(AI) 딥페이크 기술과 결합하며 더욱 파괴적인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2026년 3월 12일 관련 업계와 글로벌 보안 기업 **서틱(CertiK)**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미국 내에서만 발생한 가상자산 ATM 관련 사기 피해액이 약 **3억 3,300만 달러(약 4,800억 원)**에 달하며, 전년 대비 3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왜 ATM인가?… 사기꾼들의 ‘최적화된 인출구’
사기꾼들이 다른 디지털 금융 수단보다 가상자산 ATM을 선호하는 이유는 그 특유의 ‘취약점’ 때문입니다.
초고속·익명성: 가상자산 ATM은 현금을 즉시 가상자산으로 환,전해 5분 내외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거래가 완료되면 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해, 사기꾼들에겐 완벽한 ‘현금 세탁 및 탈취 통로’가 됩니다.
낮은 보안 문턱: 법정화폐 인출을 위한 은행 ATM과 달리, 가상자산 ATM은 상대적으로 낮은 신원 확인(KYC) 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많아 범죄자들이 이를 악용하기 용이합니다.
‘귀속 불가능’의 함정: 블록체인상에서는 자산이 어디로 이동했는지만 기록될 뿐, 피해자의 신원과 사기꾼의 지갑 주소를 직접 연결하는 정보가 부족해 법 집행 기관의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AI 딥페이크와의 결합: “더 정교해진 사회공학적 공격”
단순히 전화를 걸어 협박하던 과거의 사기 수법은 이제 AI 기술을 만나 ‘심리적 마비’를 일으키는 수준으로 고도화되었습니다.
실시간 음성·영상 복제: 사기꾼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확보한 타깃의 정보를 바탕으로 가족, 검찰, 혹은 금융기관 관계자를 사칭합니다.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목소리와 얼굴을 딥페이크로 구현하여 피해자에게 “지금 즉시 비트코인 ATM으로 가서 돈을 보내지 않으면 큰일이 난다”고 심리적 압박을 가합니다.
맞춤형 시나리오: AI는 피해자의 성향과 상황을 분석해 최적의 시나리오를 제시합니다. 고령층에게는 ‘자녀의 긴급한 병원비’나 ‘금융 정보 유출’을, 젊은 층에게는 ‘가상자산 투자 사기 복구’를 미끼로 던지며 24시간 내내 끈질기게 괴롭힙니다.
피해 규모의 확대: 서틱 보고서는 전체 피해의 약 86%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피그 부처링(Pig Butchering, 로맨스 스캠)’과 결합하여 투자 지식이 부족한 젊은 층까지 사기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 전문가 분석: “보안은 선택이 아닌 생존”
보안 전문가: “이제 사기꾼들은 AI라는 ‘무기’를 장착했습니다. 딥페이크를 통한 임원 사칭이나 가족 사칭은 이제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비트코인 ATM으로 현금을 입금하라는 요구는 99.9% 사기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정상적인 금융기관은 절대 ATM을 통해 긴급한 자산 이전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대응 가이드:
‘멈춤’의 원칙: 긴급한 상황을 가정하고 돈을 요구한다면 즉시 전화를 끊고, 공식 기관의 대표 번호로 직접 확인하십시오.
가족만의 암호: 딥페이크 범죄에 대비해 가족끼리만 공유하는 ‘암호’를 설정해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ATM 이용 주의: 가상자산 ATM 이용 시에는 사기 예방 안내 문구를 반드시 확인하고, 주변에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본지 분석 결과: 기술이 발전할수록 범죄의 방식 또한 그 기술을 흡수하며 진화합니다. 3억 3천만 달러라는 거액의 피해는, 디지털 금융 인프라에 대한 신뢰가 한순간의 범죄로 무너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보안은 이제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개개인이 갖추어야 할 핵심적인 디지털 소양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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