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 9,000달러 반등…그래도 5만 달러 가능성 남았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킹스베리 작성일 26-03-10 07:59 조회 10회 댓글 0건
비트코인(BTC)이 7만 3,000달러에서 6만 5,600달러까지 급락한 뒤 6만 9,000달러 부근으로 반등했지만, 시장 구조상 5만 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월 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약 7만 3,000달러에서 6만 6,100달러까지 밀린 뒤 저점을 형성했다. 이후 장중 반등이 나타나며 한때 6만 9,200달러까지 회복했고 3.7% 상승한 6만 8,404달러 수준까지 올라섰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추세 반전이 아닌 기술적 반등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하락은 단일 요인이 아닌 복합적인 압력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로 자금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면서 금 가격은 올해 약 17%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은 하락해 ‘디지털 금’ 서사가 단기적으로 크게 흔들렸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관세 정책 발표까지 겹치면서 비트코인과 미국 증시 간 상관관계가 강화됐고, 유동성 긴축 기대가 높아지며 위험 자산 전반에 매도 압력이 확대됐다.
시장 내부 수급도 급격히 악화됐다. 하루 동안 약 2억 4,000만 달러 규모의 강제 청산이 발생했으며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3월 5일 2억 2,790만 달러, 3월 6일 3억 4,890만 달러가 빠져나가는 등 자금 유출이 이어졌다.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대형 보유자들이 거래소로 비트코인을 이동시키는 움직임이 증가했으며 이는 통상 매도 압력 확대 신호로 해석된다.
파생상품 시장 구조 변화도 눈길을 끈다.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 약정은 741억 달러로 선물 미결제 약정 652억 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특히 블랙록 비트코인 ETF 옵션을 기반으로 한 IBIT 시장이 전체 옵션 미결제 약정의 약 52%를 차지하며 기존 최대 시장이던 데리비트(Deribit)를 넘어섰다. 다만 옵션 시장의 콜 비중 확대는 방향성 베팅이 아니라 커버드콜 전략 등 수익형 구조일 가능성이 높아 상승 신호로 해석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술적으로도 시장은 여전히 박스권에 갇혀 있다. 비트코인은 2025년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 6,000달러 대비 약 46% 낮은 수준이며 현재 가격은 100일 이동평균과 200일 이동평균 아래에 머물고 있다. 주요 지지선은 6만~6만 2,000달러 구간으로 이 수준이 붕괴될 경우 2024년 8월 저점과 겹치는 5만 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대로 상승 추세 전환을 확인하려면 200EMA가 위치한 8만 8,000달러 회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반대 지표도 존재한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가 35를 넘어서며 2025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과거 사례를 보면 VIX 급등 시점이 비트코인의 단기 저점과 맞물리는 경우가 많았다. 시장에서는 현재 반등이 단순한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일 수 있지만, 6만 5,600달러 저점이 이번 하락 국면의 공포 저점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