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이 비트코인 춤추게 해”… 중동 전쟁 장기화 수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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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선리서치 작성일 26-03-10 03:27 조회 9회 댓글 0건
[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비트코인이 수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마크 코너스 거시경제 전략가는 9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와 인터뷰에서 전쟁이 수개월 이상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코너스는 과거 크레디트스위스 글로벌 포트폴리오 및 리스크 자문 책임자와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운용사 3iQ 리서치 책임자를 지낸 인물이다. 현재 비트코인 자문사 리스크 디멘션스(Risk Dimensions)를 운영하고 있다.
코너스는 전쟁이 지속되면 정부 지출이 크게 증가하고 재정적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전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정부가 국채 발행을 늘리면 금융 시스템 내 달러 공급이 증가한다. 이는 기존 통화 가치의 희석을 의미하며 비트코인과 같은 비달러 자산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유동성이 비트코인을 움직인다”며 “전쟁이 길어질수록 지출과 재정적자가 증가하게 되고 이는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환경”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 부채는 이미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코너스는 지난해 중반 이후 미국 연방 부채가 연 기준 약 14%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부채 증가율은 연간 약 15%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는 사실상 통화 가치 희석과 같다”고 그는 말했다.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다. 그러나 코너스는 설령 스태그플레이션 환경이 형성되더라도 비트코인에는 긍정적일 수 있다고 봤다.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물가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정책 당국은 물가 안정뿐 아니라 금융시장 안정에도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사실상 또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목표는 국채 시장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유지하는 것이다.
코너스는 “연준은 국채 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정부 차입 비용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낮추는 정책이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정부가 장기 국채보다 단기 국채 발행을 늘릴 경우 단기 금리 인하가 정부의 이자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그는 “금리가 낮아지고 부채가 계속 증가하는 환경이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는 전형적인 조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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