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달러로 쇼핑한다”… 하나금융, 서클·크립토닷컴과 ‘스테이블코인 결제’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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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미놈 작성일 26-03-05 15:30 조회 16회 댓글 0건
방한 외국인 대상 USDC 결제 마케팅 실시… 국내 최초 금융권-글로벌 발행사 협업 크립토닷컴 비자 카드로 결제 시 5% 환급… 가상자산 실제 상용화 가능성 타진 함영주 회장 “2026년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의 원년”… 디지털 전환 ‘속도’
[서울=경제팀]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가상자산 거물들과 손잡고 국내 금융권 최초로 스테이블코인을 실생활 결제에 도입하는 대규모 실험에 나섭니다. 단순한 투자를 넘어 ‘디지털 화폐’로서의 가산자산 가능성을 확인하겠다는 취지입니다.
■ 외국인 관광객, ‘USDC’로 명동에서 결제하고 캐시백 받는다
2026년 3월 5일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Circle) 계열사 및 글로벌 디지털 자산 플랫폼 크립토닷컴과 협력하여,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마케팅을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케팅 핵심: USDC를 보유하거나 충전 이력이 있는 ‘크립토닷컴 비자 카드’ 소지 외국인이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결제 금액의 **5%**를 크로노스(Cronos) 생태계의 네이티브 토큰인 CRO로 즉시 환급해 줍니다.
하나카드의 역할: 이번 프로젝트는 그룹 계열사인 하나카드가 중심이 되어 진행됩니다. 외국인 손님에게 익숙한 스테이블코인을 매개로 국내 주요 가맹점의 새로운 결제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입니다.
■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대비”… 하나금융의 원대한 설계
이번 실험은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향후 국내외 디지털 자산 결제 인프라를 선점하기 위한 하나금융의 치밀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결제 인프라 검증: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어떻게 유통되고 정산되는지 전 과정을 점검합니다. 이는 향후 스테이블코인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올 경우를 대비한 기술적·운영적 실증 작업입니다.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 서클, 크립토닷컴과 같은 글로벌 플레이어들과의 협업은 하나금융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 2026년 ‘판을 바꾸는 혁신’… 두나무와의 협력도 눈길
하나금융은 올해 초부터 “판 자체를 바꾸는 근본적인 혁신”을 선언하며 가상자산 관련 신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 중입니다.
외화 송금 혁신: 최근 두나무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외화 송금 서비스’ 기술 검증(PoC)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기존 SWIFT 망을 대체해 송금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지배구조 강화: 함영주 회장 직속의 ‘디지털 자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글로벌 수탁 기업인 비트고(BitGo)와 합작법인 ‘비트고 코리아’를 설립하는 등 제도권 가상자산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본지 분석 결과: 비자가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스테이블코인 카드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내에서는 하나금융이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번 외국인 대상 USDC 실험은 ‘디지털 달러’가 국내 결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며, 성공할 경우 국내 거주자 대상 서비스로의 확장도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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