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전 10시 ‘비트코인 덤핑’ 미스터리… 범인은 월가의 거물 ‘제인 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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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미놈 작성일 26-02-26 19:51 조회 12회 댓글 0건매일 오전 10시(ET)마다 반복되는 ‘기계적 매도’에 개미들 분통 제인 스트리트, 블랙록 ETF 지분 2,000만 주 보유… “저가 매수 위한 가격 누르기” 의혹 테라폼랩스, 제인 스트리트 상대 ‘내부자 거래’ 소송 제기… 알고리즘 매도 멈추나?
[뉴욕=금융팀] 미국 증시가 개장하고 열기가 달아오르는 **오전 10시(미 동부 시각 기준)**만 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약속이라도 한 듯 급락하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시장의 시선이 월가의 퀀트 거물 **제인 스트리트(Jane Street)**로 향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우연을 넘어선 ‘기계적 덤핑’ 패턴에 투자자들은 조직적인 시장 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 “오전 10시의 저주”… 차트로 증명된 반복적 패턴 2026년 2월 26일 가상자산 커뮤니티와 분석가들은 최근 수개월간 비트코인 차트에서 발견된 기이한 공통점을 지적했습니다.
덤핑 알고리즘: 미국 현금 주식 시장이 열리는 오전 9시 30분 직후, 특히 오전 10시를 전후해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비트코인 가격이 2~3%씩 순식간에 하락하는 현상이 매일같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유동성 휩쓸기(Liquidity Sweep): 전문가들은 이를 특정 대형 기관이 레버리지 롱(매수) 포지션을 강제 청산시키고 하단에 쌓인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설계한 ‘알고리즘 매매’의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 왜 ‘제인 스트리트’가 지목되는가? 시장 참여자들이 제인 스트리트를 배후로 지목하는 이유는 이들의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 때문입니다.
막대한 ETF 지분: 최근 공시에 따르면 제인 스트리트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IBIT) 주식을 무려 2,031만 주(약 7억 9,000만 달러 규모)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중 플레이 의혹: 비트코인 ETF의 핵심 지정 참가자(AP)로서 유동성을 공급하는 동시에, 선물 시장에서 가격을 압박해 더 낮은 가격에 현물을 매집하려는 ‘가격 조작’ 시나리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 테라폼랩스의 소송, 그리고 ‘덤핑의 중단’? 이번 논란은 최근 발생한 법적 분쟁과 맞물려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충격적인 소송: 지난 2월 24일, 파산한 테라폼랩스의 관리인이 제인 스트리트를 상대로 “2022년 테라-루나 붕괴 당시 내부 정보를 이용해 공매도를 쳐 시장 붕괴를 가속화했다”며 Manhattan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일시적 소강상태: 흥미로운 점은 소송 소식이 전해진 이후, 매일 반복되던 오전 10시의 덤핑이 최근 며칠간 비정상적으로 잦아들었다는 점입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제인 스트리트가 규제 당국의 눈을 피하기 위해 특정 알고리즘 가동을 중단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전문가 제언: “ETF 구조적 문제일 수도”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특정 기업의 조작보다는 현물 ETF의 설정·환매 시스템(Cash Creation) 자체가 가진 허점 때문이라고 분석하기도 합니다. AP들이 리스크를 헤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계적 매도가 특정 시간대에 쏠릴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설명입니다.
번스타인의 가우탐 추가니 애널리스트는 “제인 스트리트와 같은 마켓 메이커는 방향성 베팅보다는 무위험 차익 거래를 선호한다”며 “하지만 그들의 거대한 물량이 시장의 심리적 저항선을 무너뜨리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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