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보다 달러"... 전쟁 공포·매파 연준에 '고래'들 항복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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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미놈 작성일 26-02-19 19:53 조회 19회 댓글 0건2026년 2월 19일, 글로벌 금융시장이 겹악재에 휩싸이며 가상자산 시장의 대장주인 비트코인(BTC)이 거센 매도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중동발 전쟁 위기 고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예상치 못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행보가 맞물리면서, 시장을 주도하던 거대 자본인 '고래'들이 비트코인을 버리고 안전자산인 달러로 급격히 선회하고 있습니다.
전쟁 공포가 삼킨 '디지털 골드'의 꿈 최근 격화된 지정학적 리스크는 비트코인의 '안전 자산' 지위를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렸습니다. 전쟁 공포가 확산되자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 대신 현금(달러)과 금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실제로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1,000 BTC 이상을 보유한 고래 지갑들이 최근 일주일간 약 15만 개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입금하거나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비트코인이 위기 상황에서 '디지털 금' 역할을 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저버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연준의 '피벗' 기대 소멸… "고금리 더 길게" 설상가상으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주요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시장의 숨통을 조이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는 이유로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추거나 오히려 추가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달러 인덱스(DXY)는 8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무위험 수익률인 채권 금리가 상승하자, 상대적으로 위험 자산인 비트코인의 매력도는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기관·고래들의 '현금 비중' 확대… 6만 달러 지지선 위태 대형 자산운용사들과 고래들은 현재 'Sell the Rally(반등 시 매도)'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JP모건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기관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포트폴리오 내 현금 및 달러 스테이블코인 비중은 연초 대비 15%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들은 비트코인이 1억 원(약 7만 2,000달러) 선을 회복하려 할 때마다 대규모 물량을 쏟아내며 하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전쟁 리스크와 매파적 연준이라는 두 마리 사자가 동시에 나타난 격"이라며 "고래들이 달러 보유 비중을 줄이고 다시 매수에 나서기 전까지는 6만 달러(약 8,700만 원) 지지선을 지키기 위한 고통스러운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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