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 ‘금지’ vs 홍콩 ‘개방’… 3월 라이선스 강행 뒤에 숨은 중국의 ‘이중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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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미놈 작성일 26-02-13 21:48 조회 16회 댓글 0건중국 정부가 본토 내 암호화폐 거래를 여전히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콩 금융당국은 오는 2026년 3월 첫 번째 스테이블코인 발행 라이선스 승인을 예고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홍콩의 독자 행동이 아니라, 중국이 홍콩을 암호화폐 시장의 ‘안전한 실험실’이자 ‘글로벌 자본 통로’로 활용하려는 고도의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3월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가 가지는 의미 홍콩 금융관리국(HKMA)은 3월 중 첫 번째 라이선스 승인을 통해 제도권 스테이블코인 시대를 엽니다. 이번 라이선스를 취득한 기업은 홍콩 달러나 주요 법정화폐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공식적으로 발행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무분별한 암호화폐 투기는 막되,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 시스템과 토큰화 자산(RWA) 시장은 선점하겠다는 홍콩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중국은 왜 홍콩의 ‘마이웨이’를 허용하는가? 전문가들은 이를 중국의 **'원 컨트리, 투 시스템(일국양제) 금융판'**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본 통제와 실험 병행: 본토에서는 투기와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금지 기조를 유지하되, 홍콩이라는 특수 지역을 통해 암호화폐 기술이 전통 금융에 미치는 영향을 테스트하는 것입니다.
달러 패권에 대응: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를 통해 위안화 기반 또는 홍콩 달러 기반의 디지털 결제망을 구축, 달러 중심의 국제 결제 시스템(SWIFT) 의존도를 낮추려는 장기적 포석이 깔려 있습니다.
중국 빅테크의 우회로: 실제로 앤트그룹(Ant Group), JD닷컴 등 중국 대형 기술 기업들이 홍콩 라이선스 획득을 위해 줄을 서고 있는 점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2026년, 홍콩은 ‘규제된 허브’로 거듭난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스테이블코인 외에도 2026년 연내에 가상자산 수탁(Custody) 및 장외거래(OTC) 딜러들에 대한 통합 라이선스 법안을 입법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3월 라이선스 승인은 이 거대한 로드맵의 시작점인 셈입니다.
홍콩의 한 금융 관계자는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직접 코인을 살 수는 없지만, 홍콩의 규제된 라이선스 거래소를 통해 기관 자금이 유입되는 통로는 이미 넓어지고 있다"며 "3월 라이선스 승인은 홍콩이 싱가포르를 제치고 아시아 암호화폐 수도가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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