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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올여름 ‘해외 거래소’ 전면 차단… 21조 원 수수료 유출 막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코미놈 작성일 26-02-19 12:05 조회 2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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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가 오는 2026년 7월을 기점으로 바이낸스, OKX 등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대대적인 접속 차단 조치에 나설 전망입니다. 이번 조치는 매년 해외로 빠져나가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거래 수수료를 국내로 돌리고, 통제권 밖에 있는 가상자산 자금 흐름을 국가 시스템 안으로 편입시키기 위한 강수입니다.

연간 150억 달러(약 21조 원) 수수료 유출 ‘봉쇄’ 러시아 재무부와 모스크바 증권거래소(MOEX)의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인들이 매년 해외 거래소에 지불하는 수수료는 약 **150억 달러(한화 약 21조 원)**에 달합니다. 세르게이 슈베초프 모스크바 증권거래소 감독위원회 의장은 "해외 플랫폼으로 새어나가는 막대한 수익을 국내 금융 인프라로 유도해야 한다"며, 국내 공인 거래소들이 이 시장을 대체할 준비가 되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유튜브 차단 방식’ 도입… 무면허 플랫폼 퇴출 러시아 당국은 이번 차단을 위해 과거 유튜브나 텔,레그램 제한 시 사용했던 DNS 차단 및 IP 필터링 기술을 총동원할 계획입니다.

  • 의무 면허제 시행: 2026년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새 법안에 따라, 러시아 중앙은행의 정식 면허를 받지 않은 모든 해외 플랫폼은 '불법 금융 서비스'로 간주되어 통신 규제 기관인 로스콤나드조르(Roskomnadzor)에 의해 차단됩니다.

  • 벨라루스 모델 벤치마킹: 러시아는 인근 우방국인 벨라루스가 시행 중인 '공인 거래소 중심의 화이트리스트' 모델을 도입하여, 국가가 승인한 폐쇄적 생태계 안에서만 거래를 허용하는 방식을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 투자자 4,000달러 구매 한도와 적격투자자 우대 규제 강화와 함께 개인 투자자들에 대한 보호 및 제한 조치도 병행됩니다.

  • 일반 투자자: 연간 가상자산 구매 한도가 **4,000달러(약 570만 원)**로 제한되며, 거래 전 반드시 자격 테스트를 통과해야 합니다.

  • 적격 투자자: 자산 1억 루블(약 17억 원) 이상의 고액 자산가들에게는 무제한 투자를 허용하여 자본 유출은 막되 큰손들의 투자는 장려하는 이중 전략을 구사합니다.

시장 전망: "지하 시장 형성" vs "제도권 안착"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단기적으로는 VPN 등을 이용한 음성적 거래를 늘릴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디지털 루블(CBDC) 도입과 함께 가상자산 채굴을 합법화하는 등 '국가 주도 디지털 금융'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결국 러시아 내 가상자산 패권이 정부 통제하의 국내 거래소로 급격히 재편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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